학교폭력(4대 사회악)을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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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4대 사회악)을 예방하자
  • 김명기
  • 승인 2016.05.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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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김명기

교육청, 경찰 등 관련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전국에서 고등학생 자살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언어폭력이 35.3%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16.9%, 신체폭력 11.8% 순이었다.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쉬는 시간이 43.2%로 가장 높았으며 하교시간 이후 14.2%, 점심시간 9.1%, 피해장소로는 학교안에서 75.5%, 학교 밖이 24.5%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 학교폭력을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과 함께 반드시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으로 정하고 다양한 예방대책을 내놓으며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명예훼손, 따돌림, 성폭력, 면박, 핀잔, 합리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면 학교폭력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던 학교폭력이 모바일과 메신저,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체로 댓글을 달아 욕설 퍼붓기 등 언어폭력을 일삼고 무시·따돌림을 당하게 하는 등 개인정보나 허위사실을 유포해 계속되는 괴롭힘을 가한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해 특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해 수취심과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행위로 피해를 당한 아이들은 물리적인 폭행을 당하는 것보다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안겨줘 오래도록 상처를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오프라인 장소뿐만 아니라 온라인 SNS 상에 다양한 형태로 은밀하게 확산되는 만큼 어른들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대화하고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SNS상 친구맺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교육청과 경찰 등 관련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학교폭력은 감소하고 있지만 피해 학생들의 신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나 학교폭력을 목격하신 분이 있다면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 117, 휴대폰문자 #0117, 전담지원기관인 학교전담경찰관, 인터넷 Wee센터 고민상담 비밀게시판을 통해 학교폭력이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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