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빗물 재이용시설 활용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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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빗물 재이용시설 활용도 만점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6.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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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110곳 중 92곳 사용 양호… 확대 계획

전주시가 빗물이용시설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물 부족사태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생태도시 조성과 환경적 가치 실현을 위해 빗물이용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된 전주지역 110개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사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3.5%인 92개소가 매우 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빗물이용시설은 그간 무심코 버려지던 빗물을 효율적인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물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받아 화장실용수와 청소용수, 텃밭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시설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빗물이용시설의 활용실태 및 유지관리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빗물이용의 중요성과 물을 아껴 쓰는 절약정신, 빗물이용에 대한 인식전환 등을 위해 지난 5월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실례로, 덕진구에 위치한 H아파트의 경우 지하에 설치된 대형 빗물이용시설을 이용해 청소·화단용수, 단지 내 생태공원용수로 사용해 공동 상수도사용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는 빗물 등 물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자원관리와 재해예방 및 환경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와 어린이집, 상가, 복지시설 등 총 110개소에 6억1,700만원을 지원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했다.
올해도 총 7,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총 15개소를 선정해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빗물이용시설 사용실태 및 유지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빗물 재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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