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를 상대로 한 범죄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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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전자를 상대로 한 범죄예방법
  • 홍정원
  • 승인 2016.06.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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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홍정원

현재 우리나라에서 면허를 취득한 2600만명 중 여성면허 소지자가 1000만명 정도로 증가하면서 여성운전자를 상대로 한 범죄행위 역시 증가하고 있다.

혼자 운전하는 여성들에게 사용하는 대표적인 범죄 수법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가 내리면 흉기로 위협하거나, 고장차량을 돕는 척하면서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 외에도 자동차 도난, 납치,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 운전 시에는 사람이 많은 번화가를 이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한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차량의 상태를 체크하여 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교통사고 등 부득이하게 타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비상등을 켜서 다른 차량에게 알린 후 보험회사 또는 경찰에게 연락하여 신원확인 후 차량에서 내려야 한다.

또한, 운전할 때에는 짧은 치마나 굽이 높은 구두는 안전운전의 적이며 범죄 발생 위험 또한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른 운전자의 시선을 끄는 화려한 옷차림을 피하고 주차차량의 이동을 요구할 때에도 위험요소가 느껴지면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적지와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 후 내비게이션 및 GPS가 내장된 휴대폰을 사용하여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여야 하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착시간을 알리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운전자들을 범죄의 목표로 삼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무리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성운전자 스스로가 차를 운전할 때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방어 능력을 높이며 위의 예방법을 숙지한다면 충분히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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