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경사 임영준
경찰관으로서 외근근무를 하다보면 다문화 가정에서의 폭력신고로 현장출동하여 관련자들을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데려다 주거나 가정폭력 상담소로 안내하는 사건을 가끔 다루게 된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정 내 폭력으로 번지고, 최악의 경우는 살인등의 비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조기 예방 차원에서 인권위주의 가족통합 및 다문화 사회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긴급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가정폭력에 대한 형사적인 처벌보다는 따뜻한 전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야말로 다문화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