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동향파출소 경위 김상묵
교통법규와 신호체계는 도로교통법이기 이전에 운전자와 보행자의 크나큰 약속이다.
그러면 신호를 지켜서 운행하는 운전자와 신호를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와의 만남의 결과는 무엇일까?
차량의 중량은 크기 때문에 경미한 듯 보이지만, 조금의 속도 진행만으로도 보행중인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70-80대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차체의 경미한 충격만으로도 다발성골절과 쇼크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좁은 도로에서는 몇 발짝만 가면 건너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무단횡단을 하는 경향이 있다.
운전자에게도 물론 전방을 주시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차가 어련히 알아서 멈춰 서 줄 것 이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멈춘다고 해도 급브레이크 작동 시 운전자의 안전에도 위험을 준다.
무단횡단 하지 않고 스스로 법규준수를 ‘다짐’ 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약속’을 지키는,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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