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농식품 전용부두 특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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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농식품 전용부두 특화 검토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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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등 동북아 식품시장 겨냥…송지사 로테르담항 방문 현황 점검

송하진지사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새만금 신항만을 농식품 전용부두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농식품 시장이 계속 커짐에 따라 이들의 물류를 선점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벤치마킹 대상은 새만금과 지정학적 위치가 비슷한 유럽 최대의 항만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이다.

로테르담항은 항만 길이만 40여㎞에 이르고 연간 3만여 척의 원양어선과 1만3,000척의 내륙 운송선박이 입항한다.  더욱이 식품전용 항만은 유럽인 기호에 맞춰 일 년 내내 모든 과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과일을 수입해 유럽 각지로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송 지사는 22일(현지 시각) 로테르담 항만을 방문해 과일전용 부두(Fruit port)와 물류업체(Sea Invest)를 둘러보고 물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로 2020년까지 4선석 규모로, 2단계로 2030년까지 18선석 부두 규모로 개발된다.

송하진지사는“중국의 농식품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등 새만금 신항만의 지정학적 위치가 로테르담 항에 못지않은 많은 장점이 있다”면서“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전문적인 농식품 무역 및 물류업체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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