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대결구도 불가피
상태바
더민주-국민의당 대결구도 불가피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6.2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각각 후보 내고 '표대결' 나서… 감정싸움 치달아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다수당(더민주 28명,국민의당 8명, 새누리당 1명,무소속 1명)인 더불어민주당과 소수당인 국민의당이 각각 자당 의장단 후보를 내고 표대결에 나섬에 따라 자칫 후반기 의정 활동에 있어서 양당의 감정싸움 등 대결구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이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 상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각 당의 후보와 함께 표 대결으로 치달은 것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등 정치적 이해관계와 함께 지난 4월 총선에서 지방 의원간의 ‘앙금’때문이라는 주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각 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다.

사실상 도의회는 27일 의장단 후보의 정견발표와 신상발언을 거쳐 다음날인 28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28일 상임위원장 후보의 신상발언을 통해 29일 상임위원장 선거에 각각 돌입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후반기 원구성 배분과 관련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각각 ‘따로 국밥 식’으로 자당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더민주는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이상현(남원1)제 2부의장을 선출했다. 
더민주 부의장 후보로는 제 1부의장은 3선의 조병서(부안2)의원이,제 2부의장은 재선의 강영수(전주4)환경복지위원장이 선임됐다.
행정자치위원장은 초선 송성환(전주3)의원을 뽑았다. 교육위원장은 초선의 장명식(고창2)의원이 선임됐다.
환경복지위원장은 초선 최훈열(부안1)의원을 선출했다. 문화안전위원장은 한완수(임실)의원,운영위원장은 송지용(완주1)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산업경제위원장은 더민주 후보로 재선의 이학수(정읍2)의원이 뽑혔다.
반면 국민의당은 최근 자체 의총을 통해 부의장 후보에 이성일(군산4)의원,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 박재완(완주2)의원, 교육위원장에 최인정(군산3)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2명을 제외한 36명 중 28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인 더민주가 실제로 국민의당 후보와 표대결을 할 경우 더민주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의당이 이처럼 표대결을 불사하는 것은 ‘실리보다 명분싸움’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어쨌든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다수당인 더민주와 소수당인 국민의당이 감정적인 표대결으로 치닫고 있어 자칫 향후 후반기 의정 활동에 있어서 양당간에 사사건건 대결구도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