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화 결정판, 전주 애농영농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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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화 결정판, 전주 애농영농법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7.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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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먹거리 ‘순수람’ 애농의 대표 브랜드


 
지난 2015년 농림식품축산부와 농어촌공사가 주최한 제3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한 애농영농법인(대표 천춘진)은 전주시 산정동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영농조합법인 애농에서 생산되는 ‘순수람 새싹차’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한 제2회 농촌마을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소비자가 공감하는 농특산품 포장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순수람 새싹차’는 자사만의 로스팅 기법으로 만들어 새싹의 풋내를 완벽히 제거하면서 새싹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시켜 특허 출원했으며 논문에도 게재됐다.


천춘진 대표(46)는 12년간 일본 유학생활(동경농업대학 농학박사) 후 고향인 진안에 귀농해 올해로 12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국내에 ‘어린잎채소’와 새싹을 보급하고 국내 최초로 ‘새싹차’를 개발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법인에서 생산하는 새싹 채소는 성채에 비해서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효소 등 유용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브로커리 새싹은 항암물질인 sulforaphane의 함량이 성채에 비해 50배 이상, vitamin A는 40배 이상, 녹두 새싹은 씨앗에는 없는 vitamin C가 13.2 mg/100 g을 함유하고, vitamin B군은 발아시작 후 4~16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2012년 국민 건강 영양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에서 성인 3명중 1명이 비만이다. 1980년과 2013년 사이 비만과 과체중은 성인에서 28%, 아동에서 47%까지 증가됐고, 1980년 BMI 25 이상인 인구의 수가 8억 5,700만 명에 달했던데 비해 2013년에는 21억 명까지 증가했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호흡기계통의 질환(천식), 근골격계통의 질환(관절염), 기타 암을 포함하는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새싹 소재 중 적무(red radish, Raphanus sativus L.)는 십자화과 식물로 씨앗은 밝은 갈색의 둥근 모양이다. 영농조합법인 애농과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지역특화산업육성(R&D)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새싹 소재의 체중조절 기능성 식품개발 과제를 수행했고, 이 결과 적무 새싹 추출물이 3T3-L1 지방 전구세포에서 중성지방 축적과 지방생성에 대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새싹추출물이 체중증가억제 효능 이외에 항산화, 항염증, 부종억제 효능이 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브로콜리새싹의 효능
인기있는 채소인 브로콜리는 그것이 함유하고 있는 항암물질 설포라페인(Sulforaphane)에 대해 미국 좁스홉킨스 대학 예방의학의 권위자들의 효능 입증 노력에 의해 탄생했다. 일본에서는 1999년부터 소개되어 새싹채소 붐이 일어났다. 미국이나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채소 매장의 30% 정도를 새싹채소가 차지할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다.
◇설포라페인(Sulforaphane)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 태양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암센터의 샐리 디킨슨 박사는 설포라페인이 AP-1 단백질 같은 암 유발 경로를 억제하는 한편 Ner2 같은 화학보호(chemoprotective)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브로콜리에 유방암 억제·치료 성분이 유방암을 억제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종합암센터의 맥스 위차(Max Wicha) 박사는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 유방암 줄기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채새싹의 효능
유채 새싹채소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총함량(7개 품종 평균)은 명조건에서 재배한 것이 400.97, 암조건에서 재배한 것이 227.40μmol·g-1 dry wt.로 명조건에서 약 1.76배 많았다. 특히 오메가6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유채 기름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6 지방산’의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기원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유채에서 생산되는 식용기름의 성분 조절 연구를 통해 유채 기름에 포함된 ‘오메가6 지방산’ 생산 유전자가 배추와 양배추에서 유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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