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복원, 전주한지 사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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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복원, 전주한지 사용될까?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6.07.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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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종이 보존 전문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방문
-전주한지 보존용지로써 해외 진출 가능성 타진의 자리

천년명품 전주한지가 세계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립도서병리학연구소 소장인 마리아 레티지아 세바스티아니를 비롯한 이탈리아 종이 보존 전문가들이 오는 13일 전주를 찾아 전주의 전통종이 제작 현장을 살필 계획이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주최로 12일 개최된 ‘한지 학술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이들은 세미나 후에 한지의 본고장인 전주를 찾아 전주한지 제조업체 등을 탐방하기로 했다.

 특히 전당 방문에 앞서 △키아라 포르나치아리 다 파사노 팀장은 한지를 이용해 19세기 그림을 복원한 사례, △넬라포지 대표는 교황 요한 23세 지구본 보존처리 과정, △루칠라 누체텔리 실장은 복원재료로서 한지 사용의 가능성을 심포지엄을 통해 전망하는 등 한지의 사용 가능성을 피력했다.

  방문단을 맞이하기 위해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천년을 가는 종이’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은 물론 전통방식의 전주한지 제작현장 소개, 전주한지 특성 등 전주한지가 세계 문화유산 복원에 있어 최적의 재료임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우수한 전주의 한지가 다양한 세계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될 수 있기를 손꼽아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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