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학학술대회서 필요성 제기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김치관련 인프라와 문화자산을 활용해 전주만의 김치문화컨텐츠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본부장은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8회 전주학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주의 김치관련 문화자원과 유용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전주는 오랜 기간 축적돼온 지역 유무형의 전통문화자산과 잘 연계되면서 비빔밥과 한정식, 콩나물국밥 등 개별음식들이 브랜드가치를 지닌 전주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지자체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음식문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전주만의 특화된 김치문화콘텐츠 개발과 전주김치의 산업화·상품화 등 유용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한옥마을 내에 김치 만들기 체험, 전주전통문화관 내 체험조리시설 등 김치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별 식품 명인 지정 현황에도 전주가 국내 단일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6명의 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 역시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전주인근지역 토속김치의 레시피와 이름, 스토리로 발굴해 전주만의 김치문화 자원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잘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하면 체험, 전시, 축제, 외식메뉴 등 지역 문화산업 콘텐츠로 산업화 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전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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