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오지마을 나눠쓰는 물, 모아지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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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오지마을 나눠쓰는 물, 모아지는 행복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6.07.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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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장수군 상수도시설 공동사용으로 底예산 高만족 효과 기대

진안군은 계곡수와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진안군과 장수군 경계지역인 가막리, 학선리 일원 오지마을에 금년 8월부터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진안읍 가막리와 장수군 계북면 원촌리는 군 중심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지역 특성상 상수관로 설치 구간이 길고 배수가압장 등 수도시설 설치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로서 지방상수도를 공급받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진안군과 장수군이 뜻을 모아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진·장 경계지역 오지마을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이 선정되어 이 지역 상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5년 착공되어 진안군과 장수군이 정수장과 배수지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상수관로 연장이 단축되어 약 10억여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으며 군 경계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상수도 문제를 해소하게 되는 주민행복사업이다.
 
이항로 군수는“이번 사업은 지역 간 상생 협업의 대표적인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금년 8월중 사업이 완료되면 3개 마을 88세대 157명의 오지마을 주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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