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선 선자장 백선에 담은 ‘휴식과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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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선자장 백선에 담은 ‘휴식과 여유’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6.07.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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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7월 22일 ~ 8월 2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유대수)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0호 선자장 방화선의‘부채의 전설-휴식 그리고 여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되며 선자장 방화선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부채를 입에 물고 있는 물고기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다양한 모양의 연꽃잎을 형상화한 연엽선을 물고 물고기들이 시원한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부채의 모양도 다양해 보는 이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다. 부채에 다양한 모양을 투각한 여유선, 시원한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물고기를 손잡이로 한 다양한 모양의 곡두선, 연꽃잎을 형상화한 연엽선 등 다양한 모양의 부채를 100여점이상 설치하여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방화선 선자장은 더운 여름에 휴식과 여유를 담고자 백선(白扇)으로만 작품을 준비했으며, 물고기가 부채를 물고 시원한 바다를 찾아가는 것을 상상하며 부채를 제작했다고 한다. 전시장 설치도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오래된 고재와 현대적인 부채를 다채롭게 함께 배치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56년 전주에서 태어난 방화선 선자장은 故 방춘근 명장(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1965년부터 단선부채를 만들며 아버지의 대를 이어 부채를 만들고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전통부채 재현과 더불어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부채를 제작하고 있으며,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으로 지정되어 부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 스페인, 홍콩, 미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 해외초대전을 열었으며, 현재 ‘방화선부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8월 2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 무료, 월요일 휴관)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부채문화관 063-231-1774번으로 문의 하면 된다./송미숙기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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