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간육종단지 10월 준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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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간육종단지 10월 준공 전망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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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작년 3월 착공한 민간육종단지조성 공사의 공정률이 80%에 육박해 올해 10월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입지 선정 이후 5년 만이다.

김제시 백산면 일대 54㏊ 들어서는 민간육종단지에는 1차로 2016년까지 733억원이 투입돼 종자산업진흥센터·공동전시포를 비롯해 20개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입주가 확정된 20여개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된다.

도는 특히 육종단지가 완공되면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수출하는 이른바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정부-대학 등이 공동으로 벼·감자·옥수수·배추·고추 등 20여개 식량과 사료작물 등의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려는 것이다.

도는 시드밸리가 조성되면 앞으로 1,3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아울러 입주기업과의 채종계약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80조원, 국내 종자시장은 1조원 규모로 각각 추정되며 연평균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사업주체인 종자산업진흥센터는 입주기업의 육종연구 기술지원, 지식재산권 등록 지원, 수출 컨설팅 및 각종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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