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권주자 새만금 조속 추진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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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권주자 새만금 조속 추진 '합창'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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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합동연설회서 일제히 더딘 사업 진척 질타 전북표심 공략 주목
▲ 3일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당대표 출마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현, 이주영, 정병국, 주호영, 한선교 의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와 관련,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3일 전주를 찾아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전북현안인 새만금 사업 조속 추진 등을 설파하고 나름의 열띤 ‘사자후(獅子吼)’를 토하는 등 전북을 포함한 호남 당원들의 구애작전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전북 현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는 더딘 사업진척을 질타하며 빠른 사업 진행을 일제히 약속하는 등 나름의 해법으로 전북 당원 표심을 집중 공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3,500여명의 당원이 모인 전주 화산체육관에 입장하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더욱이 각 후보는 봉사·화합·소통이라는 글자가 쓰인 부채를 들고 당원 앞에 흔들어 보이며 화합을 강조했다.
우선 당대표 후보에 나선 이정현후보는“탯줄을 어디 묻었느냐가 인사 기준이 된다면 그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호남 출신의 인사 불이익에 대해 비판하고 특히 전북현안인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는“1988년도에 시작한 새만금 사업은 30년이 다 가고 있는데 지금도 공사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주영 후보는“분열과 배제의 정치를 끝장내고 화합의 포용의 정치를 누가 할 수 있느냐. 특정 계파의 대표가 아니고 하나된 새누리당의 대표, 누가 적임자냐”면서“그동안 호남이 받은 홀대와 차별, 서러움을 저 이주영이 확실하게 마침표 찍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병국후보는“당대표가 되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낡은 87년체제 헌법을 개정해 권력을 분산시키고 지방분권화를 이뤄 협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더욱이 전북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지구 발전을 위해 새만금 지구를 ‘규제 없는 특별지역’으로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호영후보는“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명령한 것은 싸우지 말고 국민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수권정당이 돼 달라는 것이다”라며“새누리당이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에 신경을 많이 못썼다. 참으로 미안하고 죄송하고 새만금은 조기에 완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선교후보는“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절박하고 절박한 그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면서“특히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박 대통령 임기 중에 새만금을 꼭 완성시켜달라. ‘호남에서 너무너무 바라고 있다’고 박대통령에게 꼭 전달하겠다”면서 새만금 사업 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김희옥 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호남은 새누리당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 한 가운데 호남에서 2석을 얻는 기적을 이뤘다”며 “이는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호남도 얼마든지 마음을 활짝 연다는 증거”라고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당을 굳건히 지키고 자리를 함께한 당원들에게 한없는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랜 기간 맺힌 한을 풀어준 정운천 의원에게 열렬한 박수를 부탁한다”고 했다.
정운천의원은 32년 만에 전주에서 당선된 여당 국회의원이다.
새누리전북도당 정운천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이제 호남은 철옹성, 불모지도 아니고 콘크리트도 아니다. 바로 전주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오늘이 지역장벽을 넘어 동서화합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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