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국비 6조원대 가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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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국비 6조원대 가속도 붙나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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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국민의당 예산정책협의회 갖고 현안사업 '맞손'… 실현성 주목
▲ 전북도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17년도 국가예산심사 대비를 위해 송하진 지사와 실국장, 국민의당 김동철 예결위간사, 김성식 정책위의장 및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2017년 국가예산확보와 관련, 전북도가 전북 지역 제 1당인 국민의당과 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가예산 4년 연속 6조원대 달성을 위한 잰걸음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 실현성 여부가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등 현안에 대해서도 정치권에 협력을 요구해 관련 상황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이날 국민의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당 김동철 예결위 간사와 장병완·김성식·김광수·김종회·이용주·정동영·조배숙·유성엽·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책협의회에서는 2017년 국가예산 4년 연속 6조원대 달성을 위해 주요 쟁점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중점 확보 대상사업과 국가 중장기계획에 반영 사업 등을 논의했다.
송하진지사는“정부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은 SOC를 비롯한 농림, 산업분야 예산은 줄이고 신규사업 억제와 계속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기조이므로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도는 총 900건의 사업에 7조 42억원을 요구했지만, 이 중 5조 5,482억원만이 부처예산에 반영된 상태다.
또 ▲2023 세계잼버리대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 대응 ▲군산-석도 한중 카페리 항차 증편 ▲서남대 정상화 ▲수서발 SRT 개통시 전라선 증편 등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도 요구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발주 물량이 군산조선소에 다수 배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5개 사업의 예산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또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중국 스다오(石島)를 운항하는 카페리의 항차 증편이 시급함을 설명한 뒤 이 문제가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서남대 정상화와 KTX 전라선 증편 등도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당은“우리당과 전북도가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국가 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철 예결위 간사는“전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준 핵심지역”이라며 “올해 추경 때부터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전북의 예산을) 지속해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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