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이번주 추경 논의 재개...최종 합의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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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이번주 추경 논의 재개...최종 합의 난망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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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문제를 두고 논의 재개에 나서지만 양측의 입장이 상반되는데다 각종 현안을 두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추경안의 ‘타이밍’을 강조하며 거듭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통한 ‘방향성’에 방점을 두고 있고,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한과 각종 특위와 기구설치 등 현안 관련 해결 방안을 두고서도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이번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추경안 처리와 맞물려 여야가 각각 요구했던 사항들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합의했고,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추경안을 제출했고 여야는 당초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지만 세월호 특조위 기한연장과 서별관 청문회 개최 등 각종 현안을 두고 부딪치면서 구체적인 의사일정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경색 국면에 돌입하면서 추경안 심사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대화 물꼬를 틔우려고 하지만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는 물론 각기 제시한 선결 조건을 두고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최종 처리 합의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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