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더민주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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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더민주 '새판짜기' 돌입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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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원장 9일 來道·13일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새 도당 체제 구축

20대 국회 개원 두 달이 지나면서 전북의 제 1당인 국민의당과 제 2당인 더민주가 새롭게 전북 민심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돌입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여야 3당 체제로 총선 이전에 출범했던 위원장 체제가 막을 내리고 20대 국회 개원에 맞춰 사실상 새로운 전북도당 체제가 구축되고 있어 새삼 주목되고 있다.

우선 전북 국민의당 비상대책위는 오는 9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 전북 민심 확보에 나선다.
박지원비대위원장은 9일 오후 전주를 방문해 전주시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10일에는 도청소회의실서 비대위회의, 이어 도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한다.
국민의당은 최근까지 전주를 스쳐 지나가듯 방문해 전북도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고 특히 국회 등원 후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 등 전북 국회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낮았다는 원성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북방문을 통해 이같은‘전북민심’을 달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당은 사실상 첫 도당위원장인 김관영 의원이 최근 사퇴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북 승리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당분간 국민의당도당은 임시 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주권 초선인 김광수 (전주갑)의원이 전당대회 이전까지 임시 위원장을 맡아 당 체질 개선 및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더민주는 오는 13일 전북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총선 후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한다.
더민주 도당이 지난 5일까지 도당위원장 후보등록을 한 결과 김춘진 김제시·부안군지역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김 후보가 13일 전주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리는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도당 선관위는 1차 회의를 갖고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 결과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지 않고 추대로 당선인을 결정하고 선포하도록 의결했다.
김춘진 김제부안지역위원장은 제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19대 국회 대한민국헌정대상 야당 1위 의원과 국회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욱이 이날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당대표 및 최고위윈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전북 표심 공략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을 거치고나서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기호순)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전북 당원의 표심을 놓고 후보들간 본격적인 전북 구애 작전이 불꽃점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이 전북 현안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지역구 의원인 정운천(전주을)의원이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에 취임함으로써 현역 의원이 도당을 이끌게 된 것이 과거 강현욱 위원장 이후 20년 만의 일이어서 도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20대 국회 개원 두 달이 지나면서 전북의 제 1당인 국민의당과 제 2당인 더민주, 새누리당등 여야 3당이 새롭게 전북 민심확보에 나서고 있어 사뭇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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