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면 둔데기 마을, 백중놀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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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면 둔데기 마을, 백중놀이 행사 개최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6.08.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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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오수면 둔데기마을(위원장 이운재)이 전통세시풍속인 백중날(음력 7월15일)을 맞아, 작년에 이어 2회째 백중놀이 행사를 12일에 개최한다.
 

둔데기 마을은 오수면 내 6개 법정리로 구성된 둔덕권역의 브랜드명을 말하며, 이날 행사는 지은 지 500년 된 이웅재 고가(전라북도 민속자료 12호)에서 지역 주민들과 출향인들 200여명이 모여 백중(百中)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화합을 다지게 된다.
 
특히, 행사날 오전에는 마을 기(旗) 고사 및 용기(龍旗)놀이를 통해 이 마을에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마을 용기’가 모처럼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통주, 보리단술, 수수부꾸미 등 부녀회에서 준비한 전통 음식과 주민합창, 할머니 다듬이공연, 색소폰공연, 가곡 독창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둔데기마을 이운재 대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 주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했고”, “누구나 이 곳에 오시면 옛날 백중날 동네잔치의 정(情)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년 고택(古宅)마당에 울려퍼지는 이 마을 출신 성악가의 가곡소리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임실군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지원하는 이번 행사가 기존에 경제?소득사업에만 편중된 사업지원이 전통문화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 측면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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