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제운전면허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발급 방법이나 요건 등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국제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외국에 체류하면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증을 받지 않고도 단기간 운전할 수 있는 증명서를 말한다. 한국에서 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은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해외에서 국제면허증 유효기간이 만료됐더라도 국내에 있는 대리인을 통해 국제운전면허증을 재차 발급받을 수 있으니 새겨두자.
여기에 실용적인 여권-국제운전면허증 ONE STOP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7월 기준으로 전국 210개 지자체 여권 발급기관과 상호 협업해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 시.군.구청에서 여권을 만들 때 국제운전면허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브시다. 시.군.구청 등 여권 발급기관이 국제운전면허증 신청 서류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보내고, 운전면허시험장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한 후 이를 다시 여권 발급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한 곳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모든 시.군.구청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방문하려는 기관에서 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만 허탕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의 영문 성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 영문 성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해외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 국제 미아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