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시 전주, 대회 준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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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시 전주, 대회 준비 ‘구슬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8.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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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통해 축구도시의 명성 다질 것

 


전 세계가 주목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화려한 개막전의 도시 전주에서는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전주시는 어떻게 U-20 월드컵을 준비해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개막 D-300 기념 및 홍보대사 위촉 행사 성황리 진행…대회 홍보에 ‘총력’
전주시는 지난 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 D-300일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전주가 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날 공연은 휴가철을 맞아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내년 전주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흥미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유튜브, SNS 등을 통해 U-20 월드컵과 전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게 된다.
또한 지난 10일 K리그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는 U-20 월드컵 성공 개최와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전북현대모터스FC 소속 이동국 선수, 그리고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가수 국카스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졌다.
특히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전주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홍보에 나선 전주시는 주요 축제 및 대규모 국제행사 등을 활용해 U-20 월드컵을 알리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U-20월드컵추진단 중심으로 내실 있는 조직운영
 전주시는 올해 2월 대회 추진 전담부서인 ‘U-20월드컵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TF팀 운영 및 각 분야 주요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은 물론 조직위의 운영계획에 따라 로드맵을 확정하고, 추진상황 점검과 신규 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금년 중 개최도시와 지역 축구협회로 구성된 개최도시 운영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개최도시 운영본부는 시설관리공단과 도 축구협회 등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2017년 2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회 개최 전, 대회기간 중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를 준비하며, 개막전 문화공연과 대회기간 중 관광과 연계한 특색있는 행사 기획을 위해서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U-20월드컵 붐 조성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회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대회 붐 조성과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속의 전주, 전주만의 도시브랜드를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달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시기에 따른 단계별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 타깃 선정 및 홍보 분야별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담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영상물 및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고 언론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차질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 정비
 U-20 월드컵 성공개최의 가장 큰 요인은 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주요 시설에 대한 차질 없는 정비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 7개 분야 19개 사업으로 개·보수를 진행하는데, FIFA 시설기준 충족 및 선수단 운영본부 등 내부를 보수하고, 경기장 3층 바닥 및 신축이음(E·J) 보수, 천연 잔디 교체 및 주변도로·주차장 보수, 전광판 교체 및 필드조명·전기설비 보수 보강, 음향·통신 및 네트워크 보수 보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 정비공사 발주 행정절차를 8월까지 이행하고, 발주 완료하여 9월부터 시설보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FIFA U-20 전주월드컵’은 문화월드컵!
 개막전 개최 등 세계인의 시선이 전주에 집중되는 이번 대회는 천년전주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문화월드컵’이다. 역사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문화·지역축제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문화특별시라는 명성에 걸 맞는 ‘문화월드컵’을 향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화월드컵에 대한 기본구상 및 컨셉, 개막전 문화공연의 방향성과 추진방향, 대회기간 중 전주시 문화행사 추진방향과 프로그램 발굴, 전주의 도시브랜드 홍보 등 전주 문화의 힘을 최대한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이다.
 전주시가 경쟁 도시를 제치고 개막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민들의 축구사랑열기가 단단히 한몫을 했다. 전주는 K리그 클래식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명문구단 전북 현대와 함께 하는 축구 명문 도시이다. 개최도시 유치신청 도시 가운데 K리그 관중참여 1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축구 열기는 매우 뜨겁다. .
 9개월여 남은 전주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이미 시작됐다. 꼼꼼하고 빈틈없는 준비 속에 알찬 문화월드컵으로 이끌어 가야만이 성공 개최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행정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U-20 월드컵의 도시 전주를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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