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심 복원 '묘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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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심 복원 '묘수' 나올까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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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민주 전대서 54.03% 득표 당대표 선출… '며느리론' 강조 주요 당직 지역 출신 중용 관심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를 통해 추미애 신임 당대표가 선출됨과 함께 ‘친문(친문재인) 지도부’가 꾸려진 가운데 새로운 ‘추미애 당대표 체제’가 지난 4월 총선등을 통해 추락했던 전북  민심을 제대로 복원 할 수 있을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추 신임 대표는 그동안 ‘전북 며느리론(남편 고향이 정읍)’을 강조하면서 전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역설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내 주요 당직에 전북출신 인사들을 중용할지 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추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4.03%의 득표를 얻으며 당대표에 올랐다.
김상곤 후보와 이종걸 후보는 각각 22.08%, 23.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더욱이 추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도 전부 ‘친문’면면으로 구성됐다.
부문별 최고위원 양향자(여성), 김병관(청년),송현섭(노인)과 권역별 김영주(서울·제주),전해철(경기·인천), 최인호(영남), 김춘진(전북), 심기준(충청·강원) 최고위원 모두 ‘범친노’(친노무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추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분열·패배주의·낡은 정치”라며 “집권을 위해 하나의 큰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관점에서 보면 추 신임대표가 지난 총선을 통해 전북 맹주 자리를 국민의당에게 내줌으로써 전북에서는 더민주가 소수당으로 전락된 상황을 앞으로 어떻게 역전할 지가 관점 포인트이다.
이와관련해 당 대표 후보로서 최근 전북을 방문한 추 대표는“지난 총선 전북에서 패배는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왔던 더민주 행태와 세칭 김종인 전 비대위 위원장의 ‘세프공천’이 주된 패인으로 안다”고 밝혀 앞으로 전북민심과 관련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를 통해 ‘추미애 당대표 체제’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지난 4월 총선등을 통해 추락했던 전북민심을 앞으로 추 당대표가 어떻게 ‘탈바꿈’시킬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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