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최우수 청정해수욕장으로 “부안군 모항”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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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최우수 청정해수욕장으로 “부안군 모항”선정
  • 박래윤
  • 승인 2010.06.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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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0개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 단연 최고
모항은, 변산의 똥구멍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곳!


부안군 모항해수욕장이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최우수 청정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지난 24일 국토해양부는 올 여름 개장 예정인 전국 220개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를 발표, 부안군 모항해수욕장이 최우수 청정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2004년부터 운영중인 국토해양부 '해수욕장 수질지침'에 따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5~6월중 실시한 해수욕장의 수질 및 위생상태 조사에 따른 것이다.

빼어난 풍경의 갑남산을 끼고 있는 모항해수욕장은 그림 같은 해안선과 깨끗한 바닷물로도 유명하지만, 최근엔 갯바위 낚시터와 갯벌 체험장으로 인해 연중 가족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해안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해송은 모항해수욕장의 랜드마크이기도 하지만, 전국 사진작가들의 일몰 포인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안도현 시인의 <모항가는 길>이 유명세를 타면서 변산반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안 시인은 ‘모항을 아는 것은 변산의 똥구멍까지 속속들이 다 안다는 뜻’이라고 표현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 모항주민들에게 물어보면, 시인 같은 대답이 되돌아온다.

“모항에 와서 바다를 껴안고 하룻밤 자보면 알아요. 그런 것은 시시콜콜히 알려주는 게 아니에요”

한편, 부안군은 모항, 변산, 격포 등 6개의 해수욕장을 7월 10일경 일제히 개장할 계획이다. /박래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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