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없는 즐거운 추석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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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없는 즐거운 추석이 되려면!
  • 오보람
  • 승인 2016.09.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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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순경 오보람

민족 대명절인 추석은 멀리 떨어졌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화목을 다지는 자리이다.

하지만 명절 연휴기간 전체적인 112신고는 감소하지만,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는 오히려 평소의 2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명절 기간 중 관계가 악화돼 이혼하는 부부도 많다.

가정폭력의 이유로는 취직이나 결혼문제, 고부간의 갈등이 남편과의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부모부양·재산분할 문제가 형제들 간의 폭력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 추석연휴를 대비하여 가정폭력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가구를 모니터링 하고 폭력사건 이외에도 범죄취약지역에 최대한 인원을 집중 배치, 특별방범활동을 강화하여 가정폭력 등 4대악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이렇게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마음으로 가정폭력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

모든 가정마다 나름의 사연이 있겠지만 가족 구성원마다 서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과 행동방식도 다르다. 더군다나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서로 원활하게 소통이 되지 않아 그 동안 쌓였던 불만들이 일시적으로 폭발 할 수 있다.

이럴수록 내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준다면 풍요로움의 상징인 추석처럼 가족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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