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성농업인, 농촌 환경 지킴이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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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여성농업인, 농촌 환경 지킴이로 나서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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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자재 10년째 320톤 수거, 7천여만원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

여성농업인단체인 군산시생활개선회가 10년째 들녘에 버려지고 방치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영농폐자재를 공동 수거해 자원화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에도 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회장 오순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들녘에 버려진 농약병, 폐비닐, 비료포대 등 영농폐자재 약 63톤을 수거해 농촌 환경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2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생활개선회원 665명은 자신들이 사용한 농약병과 비료포대 등 영농쓰레기를 보관하다가 공동 수거기간에 농업기술센터 임시 집하장으로 가지고 온다.
 
또한 읍면별로 공동 수거팀을 구성해 회원들의 차량을 이용해 시설하우스나 축산농가의 영농폐자재나 들녘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을 수거하는데, 해마다 그 양은 증가해 올해에는 1톤 트럭 250대 분량의 영농 폐자재가 모아졌다.

 생활개선회 군산시연합회 오순희 회장은  “영농폐자재 공동 수거사업으로 농촌지역이 깨끗해져 보람을 느끼며, 타 시민단체들의 동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생활개선회는 영농폐자재 자원화 수익금으로 오는 29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100분을 초청해 ‘재능기부 경노 효 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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