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이 세상에 한 번 왔다 반드시 간다. 그만큼 장례절차는 엄숙하고 격조가 있어야 한다. 전주시 관내 매일 약8.5명이 사망하고 65세 이산 고령자는 전체인구 11.4%인 7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국 2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장례문화에 대해 대비책이 시급하다.
시의회 김주년 의원에 따르면 인생의 자연스런 마무리 과정에서 남은 가족에게 추모와 화합의 장으로 고인에게는 경건한 생애 마지막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현재 승화원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고창, 김제, 부안, 정읍지역의 ‘서남권 추모공원’의 예를 들어 전주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해 관심을 끌었다.
도시 팽창으로 원치 않게 도심복판에 자리 잡게 된 승화원을 이젠 도심외곽 또는 완주군 일대에 건립하는 것 또한 생각해야 한다. 도심 내 자리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 산중 조용한 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 또한 시민들도 원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승화원의 화장로 내구연안을 감안하면 ‘승화원 현대화 정비사업 대책’에 한시가 급하다. 아울러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듯 장례-화장-봉안의 원스톱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주문한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이자 의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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