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음식관광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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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발효음식관광 경쟁력 입증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6.09.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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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지역발전 우수사례 선정, 기관 표창, 내년도 재정 인센티브

순창군이 동서양의 발효문화 체험을 통한 지역발전 사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최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이하 지역위)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에서  ‘맛의 한국 동서양 발효문화 체험연계 협력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기관표창과 함께 내년도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김형산 팀장이 사업성과를 인정 받아 개인 유공표창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번 지역발전사업의 평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 전국 109개 선도사업을 대상으로 해 지난 4월부터 대면평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최종 13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은 홍보책자로 발간돼 전국에 전파된다.

‘맛의 한국 동서양 발효문화 체험 연계협력사업’은 순창의 장류와 임실의 치즈를 활용해 동서양의 발효문화가 융합된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21억 여원이 투자됐다.
특히 순창은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순창에서 회의를 개최해 동서양이 발효음식 문화에 대해 교류하고 공동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2013년과 2014년도에 추진한 세계발효 마을 연대회의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스페인 등 11개국 4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학술 행사와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또 순창은 루마니아 로만시와 발효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외에도 군은 지난해 진행된 세계소스박람회 행사에서 다양한 발효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지원활동도 진행해 우리 전통장류의 세계화에 노력한 공도 인정받았다.
또 상시적으로 순창발효음식 체험이 가능하도록 발효음식 체험관도 조성해 민간 사업자와 함께 운영을 시작해 순창발효 음식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순창은 고추장을 비롯한 전통장류의 메카로 장류사업을 넘어 소스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발효와 관광을 융합한 사업 추진에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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