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김소정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학교폭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발생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에 취약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더불어 맞춤형 경찰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해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등 예방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8만3천여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1.2%를 상회할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등 학교폭력의 피해 가능성이 높고 이로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방문교육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탈북.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시 경찰서 학교폭력전담반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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