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고 펼친 헌혈 나눔 사랑의 하모니가 전주 시내 도심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8일 전북도, 전주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협력해 ‘2016 헌혈사랑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서부 신시가지, 한옥마을 등지에서 펼쳤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혈액 부족 공급량을 늘리고, 학생들에게 헌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자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전주대 재학생을 비롯한 전북도와 전주시 공무원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헌혈증서를 기부해 캠페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모아진 헌혈증은 대자인병원과 필요한 기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전주대 총학생회가 주축이 된 500여 명의 학생 헌혈 봉사단은 전주대 캠퍼스와 도청 및 서부 신시가지, 한옥마을 등에서 헌혈을 실시하고 동참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들은 단과대학별로 팀을 나눠 지정된 장소에서 태권도 시범과 길거리 음악 공연을 진행했다.

또 헌혈을 주제로 10~15분 스톱모션 연기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전주대 김민재 총학생회장은 “인성을 강조하는 기독교 대학의 자녀로 헌혈 캠페인에 앞장 섬으로써 생명 존중, 사랑 나눔의 메아리가 되고 혈액 수급 문제를 풀어내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