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우제는 김길태 경노제회장, 농민회, 농업경영인협의회,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단비를 내려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원 드렸다.
김길태 경노제회장은 기우제문을 통해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하늘에 전하며 수확기에 갈라지고 타들어가는 논밭에 단비를 충분히 내려달라고 소원했다.
상하면은 고창군 관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 강우량과 지리상 해안지역에 위치하여 관정 개발시 염수(鹽水)가 나오는 등 경작에 불리한 여러 악조건으로 인하여 지역 농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져가고 있어, 농업용수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상하면장은 "가뭄 극목을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으나, 수원이 없어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기우제를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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