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찰서 장계파출소 순경 양현주
올해는 여느 때 보다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민들의 노고가 대단했을 것이다. 순찰을 돌며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수확의 계절이 찾아왔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도 잠시, 매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농산물 절도로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간다.
첫째, 집을 비울 때는 반드시 널어 두었던 농산물을 거두어 시정장치를 해 놓고 외출을 해야 한다. 둘째, 낯선 차량을 발견하면 차량 번호를 적어 두는 것이 좋다. 셋째, 블랙박스가 달린 차량을 이용하여 농가주변이나 창고에 주차해 두면 절도사건이 발생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오르며 농산물 절도에 대한 위험이 더욱더 예상되는 만큼 모두가 농산물 절도에 관심을 갖고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말도 살찐다는 풍요로운 계절, 모든 농민이 구슬땀으로 일궈낸 농산물을 잘 지켜내 모든 농가가 행복하기를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