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국회 첫 시험대 통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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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첫 시험대 통과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9.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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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을 통해 전북민심을 확인했다. 그동안 맹목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한 번 갈아보자며 도민들은 새로운 국민의당을 도내 1당으로 만들어 줬다. 물론 당 자체가 태동해 자리도 잡기 전에 첫 예산국회를 맞이하게 됐다.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의원은 여당(정운천)의원과 전통적 지지를 받았던 더민주당의원도 있다. 설마 도민의 삶이 궁핍과 관련 없이 정당싸움으로 예산확보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더욱이 여소야대의 형국의 국회사정을 고려해 볼 때 제발 예산폭탄 좀 맞아봤으면 한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 역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안하무인’(眼下無人)식의 질타와 호통으로 통하지 않는다. 정책적이고 명분 있게 설득력을 가지고 접근하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북현안에 대해 선 여·야가 따로 없다.
흔히 ‘도세가 약해서’란 시대 뒤떨어진 타성을 가지고 있는 도민이 있다면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다’라는 정신으로 단결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풍요롭게 살찌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북은 상처투성이다. 삼성에 당하고 정치권에 농락당하면서도 굳건히 버텨왔다. 이번 국감을 통해 그동안 숙제로 남았던 미제의 의문점을 풀어주길 기대한다.
새만금복합리조트법안, 탄소법 처리 등 미래 먹거리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안되면 되게 하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임해야 한다. 일부 사학들의 국세체납, 문체부 기금위탁사업 수행업체에 특정인의 낙하산인사는 되짚어봐야 한다. 특히 도내 유일 여당의원인 정운천 의원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1:100정신으로 새로운 각오가 요구되고 있다. 산자위 소속인 정 의원은 전북의 미래 산업을 책임지고 임무를 완수해야 지속적이고 계속적인 사랑을 받을 것이다.
결국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되풀이 되지 않게 열심을 다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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