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탈북민 자녀, 평등한 환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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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탈북민 자녀, 평등한 환경 필요
  • 신은자
  • 승인 2016.09.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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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정보보안계 경사 신은자

우리나라 출산율 감소로 인해 전체 학령인구는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다문화 가정 학생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 교육부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4년 67,806명 전체학생의 1.07%, 2015년 82,536명 전체학생의 1.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자녀가 소외받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아버지와 어머니 나라가 다르다는 점에서 혼돈을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자아정체성의 혼란과 자국에 대한 긍지 상실이란 문제점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면에서도 심각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이 처해진 현실을 이해시키고 부모의 처지와 입장이 다름을 인식시키도록 하여 다른 일반적인 가정과 다른 점을 일깨워 줌으로써 그들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한국사회에서 사교육은 사회적 계층을 세대물림으로까지 이어지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문화가정의 다수가 겪고 있는 경제적 빈곤이야말로 극복하기 힘든 부채를 짊어지고 출발한다고 볼 수 있기에 경제적 평등 또한 절실하다.
근본적으로 국가 정체성의 문제, 경제적 빈곤, 일반인들의 차별로 부터 다문화가정과 탈북민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소외되지 않고 지속적인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다문화, 탈북민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한국 학생들과 공평한 환경을 제공하여 안정된 정착을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이 가능하도록 하여 이들이 나아가서는 튼튼한 국가 안보역량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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