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사고예방은 양보와 배려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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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사고예방은 양보와 배려심 중요
  • 김소정
  • 승인 2016.10.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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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김소정

‘회전교차로’란 교통신호 없이 교차로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저속 회전하며 교차로를 통과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불필요한 신호 대기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고, 저속운행으로 사고위험이 적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2010년부터 도입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도입으로 교통사고는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회전교차로 내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운전자들의 운행방법 숙지가 필요해 보인다.

교차로를 돌던 차량이 진입차량을 보고 멈춰 서 양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차량 우선으로 진입차량이 회전차량에 양보해야 하며, 건널목까지 있는 경우는 보행자가 우선으로 보행자-회전차량-진입차량 순으로 우선권이 있다.
우선권이 있지만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심이다. 실제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속도를 내며 교차로에 진입하다가 충돌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서행하고, 회전하는 차량이 있을 때에는 진행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교차로를 빠져나갈 때는 방향지시등으로 다른 차량에게 알리는 것을 숙지하고 지킨다면  사고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교통안전선진화를 위해서 다른 차량의 양보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이다.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된 교통체계일지라도 선진 시민의식이 없다면 그 효과는 미비할 것이다.
올바른 운행방법 숙지와 운전습관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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