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급증,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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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급증,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
  • 이국인
  • 승인 2016.10.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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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서학파출소 순경 이국인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교통사고 자료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2년 1만5190건에서 2015년 2만3063건으로 52%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718명에서 815명으로 14% 증가했다.

이처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국민안전처와 경찰청 등이 합동으로 ‘노인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65세 이상 운전자는 치매 등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5년마다 적성검사만 받으면 면허를 갱신할 수 있지만, 2018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들은 3년마다 의무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야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령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전경력을 과신하지만 인지능력과 반사 신경이 둔화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동차, 경운기 등 어르신들의 이동수단 및 농기계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하며 안전장구를 착용을 유도, 차량에 ‘초보운전’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처럼 ‘고령 운전자’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홍보활동을 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과 제도도 좋지만 무엇보다 ‘고령 운전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양보, 배려하는 운전습관이 교통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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