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中企, 부가가치 창출강화 대책 마련 “시급"
상태바
섬유 中企, 부가가치 창출강화 대책 마련 “시급"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6.10.24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질’과 ‘기술력’으로 버티지만 부가가치 수준 낮아

국내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섬유업종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섬유산업 중소기업 부가가치 창출역량을 조사한 결과 71.0%가 대내외경영환경이 ‘나쁘다’고 답해 10곳 중 7곳이 대내외 경영환경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8.4%가 ‘10년 이상’ 생존가능을 내비쳤다.
또 기업들은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가장 높은 분야로 ‘품질’(38.2%)과 ‘기술력’(31.8%)을 꼽은 가운데 응답기업 55.1%가 ‘품질 향상’을, 50.5%는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섬유산업 중소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 강화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는 2곳 중 1곳이 ‘기존 업체 간 경쟁치열로 시장개척 곤란’(49.2%)과 ‘높은 원가구조’(48.8%)를 지적했다.
이들 기업들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정부정책으로 ‘생산설비 개선자금장기저리 지원’(34.8%)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문인력 양성 지원’(20.4%), ‘내수 섬유기업의 수출기업전환 지원’(16.2%)을 원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우리 섬유산업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섬유산업은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저하되면 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돼 경쟁력을 잃기 쉬운 상황인 만큼,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