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품종 제대로 알고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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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품종 제대로 알고 심자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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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인삼 신품종 전시포를 일반 재배농가에게 개방해 신품종의 특성을 제대로 알리고 2011년부터 우수 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인삼재배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인삼의 품종은 과거 오랜 기간 재배했던 재래종(자경종)은 최근에 육성된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나 병해충이 약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천풍, 연풍 등 10여종의 우수 신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나 종자로 증식하는 인삼의 경우 생산량이 적고, 증식기간이 오래 걸려 현재 신품종 보급률이 10% 정도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순도 높은 신품종 보급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부터 약초연구소 내(전북 진안 소재) 원종 증식포를 만들어 증식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천풍, 연풍 등의 품종을 우량종자를 보급하게 된다.

또한, 인삼은 신품종으로 순도가 높은 품종을 재배하는 것만으로도 10~15% 정도의 수량 증수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하여 순도 높은 종자를 구입, 재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인삼재배농가가 쉽게 신품종을 구분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신품종 전시포를 운영하고 있다.

7월 중순 이후에는 인삼 종자의 성숙기에 접어들어 다른 시기보다 인삼 품종의 구별이 쉬워짐으로 재배농업인에게 품종 전시포를 개방, 품종의 구별방법이나 우량품종 재배의 중요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약초연구소(진안군 진안흡 연장리 소재) 전시되어 있는 품종전시포장에서 식물체를 직접 보면서 인삼품종에 대한 특성을 알게 된다면 인삼 재배농업인의 품종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품종의 보급률을 높여 전북 인삼의 생산성 및 안정성, 품질이 높아지는 시발점이 되고 이는 전북도 인삼이 국제경쟁력을 확보, 수출 작목으로 육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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