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름은 천둥·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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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름은 천둥·번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10.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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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쌍둥이 호랑이 작명

전주동물원의 새로운 가족인 시베리아호랑이 쌍둥이 형제의 이름이 천둥·번개로 결정됐다. 국제적멸종위기종 1급인 시베리아호랑이 쌍둥이(수컷 2마리)의 탄생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공모를 실시하고 5일 간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쌍둥이 시베리아 호랑이 이름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이름공모에서 접수된 총 142건의 작품 중에는 위풍·당당, 호형·호제 등 한자형태의 이름이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가온·누리 등 의미 있는 순 우리말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동물원은 접수된 이름 중 자체심사를 거쳐 천둥·번개, 아롱·다롱, 영웅·호걸, 호돌·호식이를 1차로 후보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4개 이름에 대한 시민들의 모바일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32%의 득표율을 기록한 천둥과 번개를 이름으로 최종 결정했다.
동물원은 하루 5~6번 이상 천둥·번개의 상태를 관찰하는 등 집중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집중관리기관을 거쳐 내년 1월말 엄마와 함께 아기호랑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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