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문화선양회 일부 임원 감사 청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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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문화선양회 일부 임원 감사 청구 '주목'
  • 김동주 기자
  • 승인 2016.1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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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 없이 사업 독단 강행·불투명 재산 운용 등 위법 운영 의혹 제기

내홍(內訌)을 앓고 있는 남원 춘향문화선양회 현 부회장 2명과 이사 1명 등 3명이 올해 선양회의 중요한 의사결정과 운영에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자체 수시 감사를 청구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청구인들은 “올해 우리 춘향문화선양회는 춘향제와 관련해 춘향선발대회 주관사 선정과정을 비롯 풍물장터 운영권 요구, 춘향제전위원장 및 제전위원 전원 사퇴 촉구, 이사회 소집 및 결의가 일방적으로 진행해 수시감사를 청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 소집시 법적 이사인 청구인들에게는 연락이 없어 소집절차 법적 하자, 춘향묘 보조사업시 이사회 의결 없이 지난 14년, 15년사업을 진행하고 16년도사업은 현재 보조금 지급이 정지되는 등 선양회의 재정에 심각한 손해가 예상되고 있다.
 
회장은 법적 등기이사 부회장 2명과 이사 1명을 본인(회장)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각종 공문서 결재 부분의 부회장 결재 자리를 아무런 근거 없이 무단 삭제해 운영의 절차상 회계 투명성을 심각히 훼손한 것.
 
또한 선양회 재산 운영에 대한 사업도 진척이 없고, 각종 기부 및 협찬금 정산, 각종 예금 및 재산 변동상황 등에 대한 내용이 일체 보고가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청구인들은 * 선양회 운영보조금 당초 계획대비 집행의 적정성, * 춘향제향 보조금 및  협찬금 정산 적정성, * 유동자금의 관리 상태, *부동산 매입에 대한 진척 사항, * 춘향선발대회, 풍물장터 제안, 제전위원 퇴진에 관한 집회 등 주요사항 결정 시 이사회 의결 여부 등의 적법성 등 춘향선양회 전반적인 사항에 수시감사를 청구했다.
 
한편 청구인들은 이번 수시감사에 대한 감사 내용이 미진할 시 외부기관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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