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빗살 없는 빗> 외 4편, 황송문 박사 초청 문학강연도
오랜 교직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수필가 문희병(81ㆍ사진)씨가 제5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용완)는 최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전북신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북신문학상 수상후보 3명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필가 문희병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빗살 없는 빗> 외 4편.
문희병 씨는 “80이 넘어 몸담고 있는 신문학회에서 자신을 수상자로 선정하여 상금과 상패를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뛸 듯이 기쁘고, 심사위원께 고마움을 전하지만 한편으론 부끄러운 글이다. 그러나 앞으로 사는 날까지 펜을 놓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신문학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문씨는 장수군 장계면 출신으로 1987년 월간 <거목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하여 한국문협, 전북문협, 전북수필, 한국신문학협회, 한국미래문학연구회, 두리문학회, 장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는 <박꽃 달빛을 머금고>, <강물 따라 흘러간 세월>, <사랑의 밀알이 되어>, <산수의 인생길> 외 다섯 권이 있으며, ‘전북 대상’, ‘우리 문학상’, ‘장수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11일 오후 5시 전주 백송회관 대연회장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고급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에 앞서 신문학회는 오후 2시~5시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회원 시화 약 30편이 전시되며, 4시부터 백송회관 대연회장에서 황송문 선문대 명예교수를 초빙 ‘시와 수필의 상사성’이란 주제로 문학강연을 연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