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대 도시 위상 흔들… 발로 뛰는 전입운동 전개·인구정책계 신설 등 증대 '사활'
익산시 인구30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익산시는 이리시와 익산시가 통합한 1995년 인구 33만7,000여명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2016년 10월 기준 인구 30만966명으로 곧 인구 30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익산시 인구는 지난 2년간 매월 평균 180여명(4,478명)의 인구가 감소하였지만,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후 지난 6월부터 인구증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0개의 실행과제를 발굴 추진함에 따라 월평균 20명 감소로 그 감소폭을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익산시에서는 주민세 미부과 세대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관외주소자로 파악된 1,172세대에 서한문 발송을 통해 전입을 독려하였고, 각 부서별로 연관된 기관, 단체 등에 실거주 중심의 전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익산시는 인구증대를 위하여 직원과 통·리장과의 1대1 매칭을 통한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을 추진한다. 직원과 통·리장 2명이 1개조를 이뤄 총 1,120개의 조로 구성되어 1개월 동안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을 해당 지역에서 직접 발로 뛰며 전입홍보를 하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계를 신설하여 익산시 인구 업무를 총괄·관리하고 인구 정책 지원 및 시민운동 등을 전개 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용범 안전행정국장은 “인구증대를 위하여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리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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