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붕괴 막아라" 익산 인구 지키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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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붕괴 막아라" 익산 인구 지키기 총력전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6.11.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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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도시 위상 흔들… 발로 뛰는 전입운동 전개·인구정책계 신설 등 증대 '사활'

익산시 인구30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익산시는 이리시와 익산시가 통합한 1995년 인구 33만7,000여명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2016년 10월 기준 인구 30만966명으로 곧 인구 30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인구 30만이 무너지면 정부의 국비지원과 지방교부세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행정조직이 현재 5개국에서 4개국으로 1개국이 감소하여 이에 따른 정원감축에 의한 주민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또한 국회의원 지역구 수도 현재 2명에서 1명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며, 그동안 굳건히 지켜오던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위상 또한 흔들리게 된다.
 
익산시 인구는 지난 2년간 매월 평균 180여명(4,478명)의 인구가 감소하였지만,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후 지난 6월부터 인구증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0개의 실행과제를 발굴 추진함에 따라 월평균 20명 감소로 그 감소폭을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익산시에서는 주민세 미부과 세대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관외주소자로 파악된 1,172세대에 서한문 발송을 통해 전입을 독려하였고, 각 부서별로 연관된 기관, 단체 등에 실거주 중심의 전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익산시는 인구증대를 위하여 직원과 통·리장과의 1대1 매칭을 통한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을 추진한다. 직원과 통·리장 2명이 1개조를 이뤄 총 1,120개의 조로 구성되어 1개월 동안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을 해당 지역에서 직접 발로 뛰며 전입홍보를 하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계를 신설하여 익산시 인구 업무를 총괄·관리하고 인구 정책 지원 및 시민운동 등을 전개 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용범 안전행정국장은 “인구증대를 위하여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리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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