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에 순창군민들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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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에 순창군민들 매료됐다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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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순창군주민자치대학 개강, 첫 강의에 안숙선 명창 초청

순창군과 서울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주민자치대학이 지난 8일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본격 개강했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보유자이며 국립 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중이며 현재 한국 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500여명이 참석해 향토회관을 가득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강의에서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를 쉽게 설명해주고 관객을 위해 흥보가와 호남가 등을 직접 창을 해주는가 하면, 쑥대머리 장단을 가르쳐주면서 2시간동안 혼신을 다한 명 강의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강의 중간중간에 제자가 들려주는 ‘사철가’와 ‘사랑가’, 그리고 국립창극단 멤버의 거문고 연주를 비롯 가야금연주 등은 강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앞서 개막전 공연으로 펼쳐진 중앙초등학교와 순창여중 학생들의 한국창작무용과 부채춤 공연 또한 주민자치대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지식습득을 통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주 목요일 밤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연말까지 총 24강좌에 걸쳐 다채로운 내용과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주민자치대학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정규 18강좌의 80%이상인 15강좌 이상을 수강하면 수료가 가능하며, 공무원의 경우 강좌 참석당 올해부터는 종전 1시간에서 2시간씩 자체교육 점수도 인정해 준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공수현 군의장과 서울대 사범대학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시작되는 올해 주민자치대학을 축하해주며 시종일관 성황을 이뤘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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