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60년만에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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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60년만에 개편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12.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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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수렴 과정 거쳐 노선개편안 최종 확정

 

전주·완주 시내버스가 내년 2월부터 실제교통수요와 이동패턴에 맞춘 새로운 노선을 따라 운행될 예정이다. 이는 전주에 버스가 운행된지 60년만에 처음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이다.
따라서 내년 2월 봄방학 기간 중 노선개편을 시행한다. 우선, 시는 홈페이지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버스승강장 홍보물 부착 및 시내버스 차내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달라진 노선개편을 홍보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그동안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 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총 6개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버스노선 개편 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편 안은 교통카드 데이터와 버스통행인구, 통신사데이터 및 신용카드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동인구 분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됐으며, 이후 시와 완주군은 각 시·군별 주민설명회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노선개편 수정안과 운행시기를 최종 확정했다.
아울러 노선개편 이후 현재 운행 중인 122개 노선 중 56개 노선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34개는 부분 개편된다. 또, 중복노선 30개가 폐지되는 대신 전주시내 9개 노선과 완주군 지간선 14개 노선이 각각 신설돼 총 116개 노선으로 감소하게 된다.
특히, 안행로와 신덕마을 등 기존 시내버스 미운행지구에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부족했던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하가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는 시민들의 이동수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이 확충된다. 또, 송천동과 동산동을 잇는 노선, 송천동과 전주대를 잇는 노선 등 기존에 없던 신설 노선구간이 생기게 됐다.
이를 통해, 평균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운행거리도 한 대당 12.1㎞ 줄어, 시내버스가 더 빨리 더 자주 다니고,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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