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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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주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2.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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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새로운 시작을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을 말한다.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이 졸업이라는 과정을 거쳐 사회로 나아간다면,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가 바로 검정고시이다.이를 위해 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센터)은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합격을 목표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30명의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관련 교과서를 제공하고, 23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중졸 검정고시 2명, 고졸 검정고시(부분합격 포함)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이와 같이 다양한 학습지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미래 꿈을 향한 진로준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 ‘공드린’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나온 후 힘든 점 중 하나가 또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디에 가면 친구를 사귈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청소년들을 보며 꿈드림센터에서는 동아리를 구성하게 되었다.청소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공예를 주제로 자기계발 프로그램 30시간을 진행했으며, 이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예 동아리 ‘공드린’을 구성해 주 1회 활동했다.청소년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웠던 공예기술을 바탕으로 석고방향제를 제작해 2016 군산시 희망복지박람회에서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아동을 위한 후원품 구입에 사용했다.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학교 밖 청소년의 욕구를 파악해 새로운 동아리 창설도 계획하고 있다.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조기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꿈드림센터는 군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발견과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기 전 숙려기간을 갖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학업중단 숙려상담’을 실시했으며, 학업중단 위험성이 있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위한 ‘두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2016년 한 해 동안 130여명의 청소년이 서비스에 참여해 도움을 받았다.그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의 발굴을 위하여 CYS-Net의 실행위원회의, 희망마을네트워크, 아웃리치 등 지역사회단체들도 동참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은 꿈드림센터가 지킨다!
여성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건강검진을 2016년부터 전액무료로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해 총 39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꿈드림센터는 지속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호 소장은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고 직업을 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고자 체계적인 자립준비의 시스템을 갖춘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청소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순미 가족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교육?취업?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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