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은 부안 관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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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은 부안 관광으로~~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7.02.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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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전거여행·걷기여행 오감만족 힐링 선사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아 어느덧 2월이 됐다. 아침을 여는 부지런함과 온 종일 마당의 벌레를 잡는 성실함을 상징하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에는 노란 병아리의 포근함과 따뜻함이 있는 듯하다.그래서인지 아직도 한 겨울이지만 예년에 비해 온난한 겨울날씨로 인해 벌써 봄이 온 듯 나무에는 잎눈이 맺혀있기도 하다.따뜻한 겨울로 인해 여행의 계절이 일찍 찾아 왔다. 2017년 정유년에는 1월부터 주말이면 산과 바다를 찾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전북도 토털관광의 해양거점으로서 항구와 해수욕장, 갯벌 등 해안선을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안의 주요 관광지 역시 이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부안은 최근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과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2017~2018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2017년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 등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그래서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서해안의 진주’ 부안의 관광자원 중 최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관광자원 4선을 소개한다.

 

 

■ 세월을 머금은 천년문화 ‘내소사·부안청자박물관’

 

부안청자박물관과 내소사, 격포항 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최근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로 한 권역당 5년간 국비 77억원이 지원된다.

 

부안은 전주·군산·고창과 함께 ‘시간여행’ 코스로 지원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천년고찰’ 내소사와 ‘천년의 빛깔’ 고려청자가 있는 부안은 더욱 눈에 띈다.

 

전나무숲길이 아름다운 천년고찰 내소사는 대웅전과 고려동종, 영산회괴불탱, 법화경절본사본 등 다양한 보물이 있어 내소사만의 보물찾기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대웅보전 문에 꼭꼭 숨겨둔 꽃문양 문살은 내소사만의 자랑이다.

 

또 77개의 청자요지가 발굴된 부안은 강진 못지않은 고려청자의 메카로 부안의 고려청자를 감상하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부안청자박물관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안 여행의 마무리는 격포항의 일몰이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하나인 격포항은 서해바다로 지는 붉은 노을이 유명하며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이다.


 

■ 자전거 타고 떠나기 좋은 ‘변산해변 자전거길’

 

부안마실길 3코스인 변산 해변 자전거 길은 사계절 언제나 자전거를 타고 떠나기 좋은 여행길이다.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변산 해변도로와 적벽강·수성당, 격포해수욕장, 격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 해변 자전거 길은 산과 바다, 들판이 아름다운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서쪽 해안도로로 변산8경인 서해낙조를 볼 수 있는 코스다.

 

7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된 적벽강과 채석강 등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격포해수욕장 거쳐 도착한 격포항에서는 싱싱한 횟감 등 품부한 먹거리를 즐기고 격포항 해넘이공원을 거쳐 봉수대에 올라 탁 트인 격포 앞바다를 내려 보고 있노라면 서해바다 신선이 될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부안 변산반도’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지 변산반도가 ‘2017~2018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13년부터 2년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온라인 설문조사와 현장평가 등을 토대로 선정하며 부안 변산반도는 2회 연속 선정됐다.

 

변산반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국립공원으로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늦은 1988년 1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및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생태관광지의 요건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는 어느 한 곳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관광객이 느끼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경관과 코스도 변화하게 된다.

 

각종 해수장과 적벽강, 수성당, 격포항, 솔섬, 곰소 등 해안선을 따라 볼 수 있는 외변산도 절경이지만 직소폭소와 월명암, 내소사 등 내변산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가슴깊이 새겨준다.

 

변산반도의 관광지를 열거하자면 유·무형을 막론하고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적벽강·채석강, 내소사, 직소폭포, 격포·고사포 해변, 월명암, 개암사 등 많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장관이어서 변산반도를 방문하면 고사포해변에서 격포해변으로 연결되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낙조를 꼭 한번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해넘이 솔섬길’

 

해가 바뀌는 첫 달인 1월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설계하기 위해 호젓한 바다나 강을 끼고 걷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으며 부안마실길 4코스인 ‘해넘이 솔섬길’이 이름을 올렸다.

 

격포항에서 이순신촬영세트장과 궁항마을, 상록해수욕장을 지나 솔섬으로 이어지는 해넘이 솔섬길은 부안의 진면목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는 코스다.

 

‘한국의 나폴리’로 일컬어지는 격포항은 부안을 대표하는 항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격포방파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항구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격포항을 떠나 격포봉화대에 오르면 가까이는 격포항 앞바다, 멀리는 위도와 칠산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순신촬영세트장과 상록해수욕장을 지나면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에 이른다.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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