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해외반출 문화재 수집 나서
상태바
군산지역 해외반출 문화재 수집 나서
  • 투데이안
  • 승인 2009.06.1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군산시가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시립박물관에 전시할 군산지역 관련 해외 유물 수집에 나섰다.

군산시는 18일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군산지역에 거주했던 일본인들로 구성된 월명회와 규슈대학 한국학연구소, 미국 남장로 선교회 등에 관련 역사문화 예술분야 유물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여 기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일본인 개인소장유물과 초창기 군산 선교사업 관련 유물에 대한 자료 수집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타코마 등 5개 자매도시와 중국의 청도시 등 6개 우호도시의 도서관과 박물관에도 관련 자료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물 기증자 및 자료제공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명예시민증서 발급 및 전시 유물안내판에 기증자를 기록하고 박물관 개관 기념일 등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현재 2000여점의 유물을 확보했으며 2011년 3월 개관시까지 3000여점을 추가로 확보한 뒤 별도의 기증 유물전시실을 운영하는 등 기증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립박물관은 182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152억원)이 투입되어 834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48㎡의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