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8일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군산지역에 거주했던 일본인들로 구성된 월명회와 규슈대학 한국학연구소, 미국 남장로 선교회 등에 관련 역사문화 예술분야 유물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여 기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일본인 개인소장유물과 초창기 군산 선교사업 관련 유물에 대한 자료 수집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타코마 등 5개 자매도시와 중국의 청도시 등 6개 우호도시의 도서관과 박물관에도 관련 자료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물 기증자 및 자료제공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명예시민증서 발급 및 전시 유물안내판에 기증자를 기록하고 박물관 개관 기념일 등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은 현재 2000여점의 유물을 확보했으며 2011년 3월 개관시까지 3000여점을 추가로 확보한 뒤 별도의 기증 유물전시실을 운영하는 등 기증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시립박물관은 182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152억원)이 투입되어 834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48㎡의 규모로 조성된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