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졸업생 가구, 2015년 평균 9,000만원 소득 기록
상태바
한농대 졸업생 가구, 2015년 평균 9,000만원 소득 기록
  • 신인식 기자
  • 승인 2017.03.2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농대 졸업생 전북출신이 500명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들의 가구 평균 년 소득이 9000만원을 올리면서 화제다.

한농대가  지난2015년 졸업생 영농·영어실태를 조사한 결과 2009~2015년 졸업생은 2014년 8,595만원보다 4.7% 증가한 평균 9,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농가(3,722만원)보다 2.4배, 도시근로자(5,779만원)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한농대는 3년제 농업분야 전문대학으로 학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있고 6년간 의무이행기간만 이행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총 4,0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의 영농형태는 부모 협농 57%, 창업농 23%, 승계농 19%, 기타(조부모, 종교시설 등) 1% 수준 분포이다.

한농대는 중소가축학과, 축산학과, 수산양식학과, 대가축학과, 식량작물학과, 화훼학과, 과수학과, 채소학과, 특용작물학과 등의 전공이 있으며 1, 3학년 때는 농수산업과 관련한 이론을 배우고 2학년 때는 오로지 실습만 한다.

1997년 문을 연 한국농수산대학은 20년간 역사 속에 현장 실습을 위주로 한 교육으로 ‘프로 농사꾼’을 대거 배출하고 있어 그 인기가 상한가다.

지난 2010년 채소학과를 졸업하고 김제시에서 하랑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며, 토마토를 생산하는 허정수(28세) 대표는 한농대가 배출한 전국구 스타농업인 중 하나다.

허 대표의 가장 큰 무기라고 한다면 최첨단 ICT기술로 무장한 2만㎡의 유리온실에서  연간 1,200t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허 대표의 하랑 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농업의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 팜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한농대 졸업생들의 성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입학하려는 지원자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대학은 현재 470명이 정원이지만 2018학년도 에는 550명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다.

김남수 총장은 "20~30대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힘들어 하지만 농수산업이 블루오션이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