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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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3.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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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8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 현장근무 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유골을 이날 오전 11:25분께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추정 유해는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는 반목 밑(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사진참고) 됐다.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이며 크기는 약 4~18cm이다.

추진단은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 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 했다.

유골 발견으로 인해 세월호 인양 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양경찰청 및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에 관련 사항이 긴급 전파됐다.

발견된 유골은 인근 병원으로 운구됐다

이철조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해당기관에서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인력을 급파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유골의 유전자 검사에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로 확인될 경우 883일 만에 296번째 사망자가 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2014년 10월 28일 이후 발견되지 않았고 같은해 11월11일 미수습자 수색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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