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생‘안중근 루트’간다
상태바
전북 고교생‘안중근 루트’간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4.0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중심 역사교육 추진

전북도교육청이 교원의 역사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생들의 역사 흥미도를 제고하며,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체험중심 역사교육을 추진한다.


안중근의사 순국 107주기를 맞아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7월말에 교사와 고1학년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발대상 학생 중에는 30%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도 포함돼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에 의하면 7월 30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하얼빈 등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자취와 경로를 탐방한다.

탐방 팀은 전문가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현장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사를 공유하고, 독립운동사 관련 독서토론과 안중근 의사와 함께하는 평화의 밤 등을 기획한다.

탐방 전 사전교육을 통해 역사왜곡의 대안을 함께 생각하고, 학생들의 특기를 살린 창의적인 창작공연을 기획하여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발표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외역사체험 추진을 위해 4월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자체 심사를 통해 17팀을 선발하여 두 차례의 사전모임을 갖고 세부적인 탐방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달 말,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군산선유도와 익산지역에 대한 현장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답사경로 중에는 선유도에 숨겨진 고려 행궁터, 군산진 유적, 망주봉 등의 해양문화와 함께 연동리 석불좌상,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 백제문화의 흔적이 포함돼 있어 많은 교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