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의견 임실군…반려견 관광메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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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의견 임실군…반려견 관광메카 성큼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7.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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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경관디자인 공모사업 선정, 애견방문자센터 구축

구 오수역사에 8억2000만원 투입, 애견카페-놀이터 등 조성

오수의견 전설로 유명한 임실군이 국내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을 위한 공간조성 사업에 돌입, 반려견 관광메카로서 시동을 건다. 
 

지난 6일 임실군은 자신을 키워준 주인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오수의견 이야기로 유명한 오수면의 구 오수역사를 중심으로 한 ‘애견방문자센터 조성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전라북도의 도시 및 농촌지역의 경관디자인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임실군은 까다로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8억2,000만원(도비 2억9,600만원?군비 5억2,400만원)으로 구 오수역사를 애견방문자센터로 조성하고, 구 하역장 건물과 주변은 애견카페 및 놀이터로 내년까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오수의견을 알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애견산업 육성에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국내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애견카페와 놀이시설을 갖춘 애견방문자센터가 만들어지면 전국 반려견 인구가 찾는 관광명소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에도 임실군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수면과 의견공원 일대에서 ‘제33회 의견문화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2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의견문화제는 개나무골 오수동네 한바퀴, 전국 반려견 자랑한마당, 전국 그레이하운드 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원섭 건설과장은  “애견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트랜드에 맞춰, 오수의견의 희생정신과 역사적인 가치를 살려 반려견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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