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31주기 건재 정인승 추모 제례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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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31주기 건재 정인승 추모 제례봉행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7.04.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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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건재(健齋) 정인승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31주기 추모제가 10일 장수군 계북면 정인승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최용득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종열 기념사업회장, 조춘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유족, 지역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용득 군수의 초헌례에 이어 유학 임순승씨의 아헌례, 유학 한경훈씨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건재 정인승선생은 1897년 계북면 양악리에서 태어났으며, 조선어학회에서 사전편찬회의 주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일제가 한글연구자들과 한글 운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피체돼, 1942년 10월부터 수감, 8.15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주요저서로는 정읍사 한글독본, 어문각표준중등말본, 표준문법을 편찬했으며 한글 맞춤법통일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건국공로훈장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군은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일생을 바쳤던 애국지사이자 한글학자인 정인승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인승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종열) 주관으로 매년 4월 10일 추모제례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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